작성일 : 15-01-28 16:21
[기사자료] 부서간 장벽, 공통의 목표를 제시해 넘어라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747  

[DBR경영지혜] 부서간 장벽, 공통의 목표를 제시해 넘어라 (동아일보 2014년 1월 16일자)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때 임직원이 똘똘 뭉쳐서 위기를 극복한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거나 제품을 개발할 때도 여러 부서가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협력은 숨은 지원군이다. 하지만 협력이 언제나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조직 구성원들은 평소 다른 부서의 업무에 관심이 적으며 부서 간에는 보이지 않는 벽도 존재한다.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질 때보다는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으며 결국 성과를 저하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협력을 가로막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째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다. 성과주의가 강화되면서 사람들은 작은 실수라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자신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업무가 아닐 때는 관여하는 것 자체를 꺼린다. 둘째는 사람들이 협력하는 방법을 잘 모를 때가 많기 때문이다. 낯선 사람들과 팀을 구성해서 업무를 추진할 때는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사람들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역할도 중요하다. 이런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 협력하는 방법을 제대로 터득하지 못해서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할 때가 많다. 마지막은 협력하는 조직문화가 형성돼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폐쇄적이고 수직적인 조직 문화는 협력을 어렵게 만든다. 아직도 국내 기업들에는 상명하복의 문화가 짙게 남아 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조직의 리더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공통의 목표를 제시해서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지 않고 도움을 주려고도 하지 않으려는 것은 해당 업무가 자신의 일과 관련이 크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떨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다음으로 리더는 언행을 일치시키고 결과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구성원들은 리더를 믿고 따를 수 있다.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습득하는 것도 필요하다. 소통의 부족으로 행여 오해라도 발생하면 협력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김성완 ㈜통코칭 대표 bizpartner@dreamwiz.com